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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폐암·폐질환

취부공의 가용접 작업과 용접흄 노출, 폐암 산재 승인기

취부공의 가용접 작업과 용접흄 노출, 폐암 산재 승인기

취부공의 가용접 작업과 용접흄 노출, 폐암 산재 승인기



조선소 취부 작업은 단순히 철판을 맞추고 고정하는 업무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부재를 임시로 고정하기 위한 가용접(테크 용접), 절단 작업, 그라인더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용접흄과 금속분진, 6가 크롬과 같은 각종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례는 약 40년간 조선소에서 취부 작업을 수행해 온 신청인이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 취부 작업 과정에서의 실질적인 용접흄 노출을 입증하여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은 사건입니다.



Ⅰ. 사건의 배경

신청인은 조선소에서 선박 블록 조립과 취부 작업을 수행해 온 근로자였습니다. 철판과 구조물을 맞추고 고정하는 과정에서 가용접과 절단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라인더 작업을 통해 용접 부위를 다듬는 업무도 함께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밀폐된 선박 내부 구조물 공간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업장 내에서는 동료 작업자들의 본 용접 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신청인은 용접면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용접 작업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흄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장기간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신청인은 건강검진 과정에서 폐 이상 소견이 확인되었고, 정밀검사 결과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의 핵심은 취부공이라는 직종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유해물질 노출을 수반하는 업무인지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취부공은 용접공과 구분되는 직종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부재 조립 작업으로만 평가될 경우 유해물질 노출 정도가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단순히 직종 명칭에 머물지 않고, 신청인이 실제 수행한 작업 내용을 중심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신청인은 업무 과정에서 가용접과 절단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였고, 업무 시간의 일부는 직접적인 용접 작업에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가용접 작업 과정에서는 일반 본 용접과 마찬가지로 고농도의 용접흄과 금속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취부 작업의 특성상 용접면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작업자의 용접 작업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간접 노출 환경 역시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밀폐된 선박 내부 구조물 공간에서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이 이루어졌고, 주변 동료들의 용접 작업에서 발생한 연기와 흄을 반복적으로 흡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상세히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신청인이 장기간 조선소에서 취부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용접흄과 금속분진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취부 작업 중 수행한 가용접과 절단 작업, 그리고 주변 용접 작업으로 인한 간접 노출 환경이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신청인의 작업 환경과 누적 노출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청인의 비소세포폐암과 업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하였고, 최종적으로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하였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사례는 취부공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수행 작업이 용접공에 준하는 수준의 유해물질 노출을 포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산재 사건에서는 직종 명칭만으로 업무 위험성이 판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하나의 직종 안에서도 수행 작업과 노출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조선소 취부 작업은 가용접, 절단, 그라인더 작업이 반복되고, 밀폐된 공간 내에서 주변 용접 작업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용접흄 노출 위험이 상당히 높은 환경에 해당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슨 직종이었는가”보다 “실제로 어떤 작업을 수행했고,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노출되었는가”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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