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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폐암·폐질환

대량 조리가 아니어도 인정된 폐암 산재, 핵심은 11년의 조리흄 노출

안녕하세요. 노무법인 이산입니다.

조리원 폐암 산재라고 하면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거나, 튀김과 구이 조리가 반복되는 대규모 급식시설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리 규모가 작고 작업환경이 특별히 열악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조리흄에 반복적으로 노출됐다면 업무관련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사례는 식수인원이 약 30명인 소규모 구내식당에서 11년간 조리업무를 수행한 근로자에게 폐암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대량 조리나 튀김 중심의 전형적인 고위험 환경은 아니었지만, 오랜 기간 조리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점을 바탕으로 업무상 질병을 인정받았습니다.



Ⅰ. 사건의 배경

신청인은 식수인원 약 30명 규모의 소규모 구내식당에서 약 11년간 조리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대규모 급식시설과 비교하면 한 번에 조리하는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았고, 튀김이나 구이 조리의 비중 역시 높지 않았습니다. 조리환경 자체도 특별히 열악하다고 볼 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신청인은 장기간 조리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음식물을 볶고 가열하거나 양념하여 조리하는 등 다양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이후 폐암을 진단받았고, 약 11년에 걸쳐 수행한 조리업무와 폐암 사이의 관련성을 인정받기 위해 산재를 신청하였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에서는 조리 규모나 튀김·구이 작업의 비중보다는 신청인이 어떠한 구조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조리흄에 노출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신청인은 소규모 구내식당에서 조리업무를 직접 담당했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흄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단순히 한 번의 노출 강도가 높았다는 점보다는 조리 과정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흄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작업 구조를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약 11년이라는 누적 노출기간을 중요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단기간에 고농도로 노출된 것이 아니더라도 장기간 반복적으로 조리업무를 수행하면서 노출이 누적되었다는 점을 중심으로 업무관련성을 주장하였습니다.

조리흄의 범위 역시 튀김이나 구이에만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볶음, 가열, 양념 조리 등 신청인이 실제로 반복한 다양한 조리 과정에서도 흄이 발생한다는 점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결국 조리 규모나 특정 조리법 하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지속적인 노출 구조와 조리업무와의 밀접성, 그리고 11년에 이르는 누적기간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 과정에서는 신청인이 근무한 구내식당의 규모와 조리방식뿐만 아니라 장기간 조리업무를 수행하면서 조리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실이 함께 검토되었습니다.

식수인원이 약 30명으로 많지 않고 튀김이나 구이의 비중도 높지 않았지만, 신청인이 약 11년 동안 조리업무를 지속하면서 조리흄에 밀접하게 노출되어 왔다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되었습니다.

그 결과 별도의 전문조사 없이 질병판정위원회에서 신청인의 폐암과 조리업무 사이의 업무관련성이 인정되었고, 최종적으로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이번 사례에서 주목할 부분은 소규모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폐암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조리원 폐암을 판단할 때 반드시 대규모 급식시설이거나 튀김·구이 작업의 비중이 높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례처럼 조리환경이 특별히 열악하지 않고 조리 규모가 작더라도, 조리 과정 가까이에서 흄을 피하기 어려운 상태로 장기간 근무했다면 누적 노출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신청인은 약 11년 동안 반복적으로 조리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작업의 순간적인 노출 강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지속적으로 조리흄에 밀접하게 노출되었는지, 그 기간이 얼마나 누적되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튀김과 구이뿐만 아니라 볶음, 가열, 양념 조리 등 실제 수행한 전체 조리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번 사례는 조리 규모가 작거나 전형적인 고위험 조리환경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폐암의 업무관련성을 쉽게 배제해서는 안 되며, ‘지속적인 노출 구조, 조리업무와의 밀접성, 누적 노출기간’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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