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상담 신청

산재보상금 계산기

분류 : 근골격계

23년 경력 중장비 운전원의 산재 승인사례

23년 경력 중장비 운전원의 산재 승인사례

23년 경력 중장비 운전원의 산재 승인사례



거대한 철골과 자재를 들어 올리는 크레인. 그 조종석에 앉은 운전원은 편하게 일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23년 넘게 중장비를 운전해 온 한 근로자의 어깨는 그 생각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기계의 움직임 뒤에 숨어있던, 운전자의 진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께서는 60대의 남성으로, 객관적인 기록으로만 23년이 넘는 세월을 크레인 등 중장비 운전원으로 근무해왔습니다. 그의 업무는 단순히 조종간을 움직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줄걸이용 쇠사슬을 직접 운반해 자재에 체결하고, 좁은 조종석 안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하루 종일 어깨와 목을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수십 년간 반복되면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결국 2023년 말 MRI 검사 결과 ‘우측 회전근개 전층 파열’ 등 심각한 어깨 손상이 확인되었고, 2024년 1월에는 어깨 인공막을 이용한 재건술이라는 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은 2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기운전원으로 일해 온 의뢰인의 어깨 질환이 업무와 관련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장시간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조작하며 반복적으로 팔과 어깨를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지점은, 조종석 밖에서 이루어지는 '숨겨진 노동'의 강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장비 운전은 기계가 대부분의 힘든 일을 대신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통념을 넘어, 크레인 작업의 본질이 무거운 줄걸이용 체인(19~25.5kg)을 직접 운반하고 체결하는 준비 작업에 상당 부분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좁은 조종석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장시간 어깨와 목을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유지해야 하는 점을 부각하여,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신체 부담이 존재함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이 단순히 기계를 조작한 것을 넘어, 장기간에 걸쳐 중량물인 작업 도구를 직접 취급하고 어깨에 부담이 가는 자세를 유지해 온 점을 인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의 ‘우측 어깨 충격증후군’ 및 ‘우측 회전근개증후군’은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어떤 직업이든 그 이면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고충과 신체적 부담이 존재합니다. 이번 중기운전원 사례는 바로 그 점을 보여줍니다.

기계화된 작업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 준비 과정이나 보조 작업, 장시간의 조작 자세 등에서 근로자의 몸은 계속해서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산재 입증 과정에서는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져 온 '숨겨진 노동'의 가치와 위험성을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관 승인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