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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폐암·폐질환

20년 조선소 분진 속에서, 도장·사상 근로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산재로 인정받다

20년 조선소 분진 속에서, 도장·사상 근로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산재로 인정받다

20년 조선소 분진 속에서, 도장·사상 근로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산재로 인정받다



선박의 녹을 갈아내고 페인트를 뿜어내는 작업이 반복되는 조선소 현장. 밀폐된 선박 블록 안에서 금속 분진과 유해 화학물질을 온몸으로 마시며 20년 가까이 일해 온 한 근로자의 숨길은 점차 가빠져 갔습니다.

이번 사례는 장기간의 흡연력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조선소에서의 복합적인 유해물질 노출을 입증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이야기입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께서는 60대 초반의 남성으로, 2002년부터 약 20년간 조선소 내 여러 하청업체에서 도장, 사상, 용접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선박 구성 부품의 녹을 제거하는 사상 작업, 페인트를 뿜어내는 스프레이 도장, 그리고 용접 작업까지 두루 맡아왔으며, 조선소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이 많아 금속 분진, 페인트 스프레이, 용접흄 등 다양한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시작된 숨가쁨과 호흡 곤란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의뢰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20년에 걸친 조선소 업무와 상당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장, 사상, 용접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 이력이 객관적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고, 총 17년 7개월에 달하는 실질적인 유해업무 종사 기간이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30년에 달하는 흡연력이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개인적 위험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흡연이라는 개인적 요인을 부인하기보다, 직업적 유해 요인의 기여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도장 업무에서의 페인트 스프레이, 사상 업무에서의 금속 분진, 용접 업무에서의 용접흄 등 작업별로 노출된 유해물질의 종류와 수준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였고, 밀폐된 선박 블록 내부라는 작업 환경이 유해물질 누적 노출을 더욱 심화시켰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이 2002년부터 약 17년 7개월간 조선소에서 도장, 용접, 사상 등의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객관적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조선소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이 많았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도장 업무에서의 페인트 스프레이, 사상 업무에서의 금속 분진, 용접 업무에서의 용접흄 등 여러 종류의 유해물질에 복합적으로 노출된 것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에 기여하였다고 인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산재보험법에 따른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과의 연관성이 강조되는 탓에 산재 인정이 쉽지 않은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례는 상당한 흡연력이 있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복합적인 직업성 유해물질에 노출된 사실을 체계적으로 입증한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사건은 단일한 유해물질이 아닌 도장, 사상, 용접이라는 서로 다른 작업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유해물질 노출이 누적되어 질병을 유발하였다는 점을 인정받은 사례로, 작업별 유해요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입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먼지와 연기 속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분들의 땀과 희생이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도록, 그 곁에서 끝까지 목소리가 되어드리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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