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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근골격계

하루 10시간의 식당 업무, 어깨 질환도 산재가 됩니다

우리가 맛있게 즐기는 한 끼 식사 뒤에는,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고된 노동이 숨어있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의 업무는 흔히 '서비스업'으로만 여겨져 그 신체적 부담이 간과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16년간 쉼 없이 식당 주방과 홀을 오간 한 근로자의 어깨 통증은, 그 일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Ⅰ. 사건의 배경

의뢰인께서는 2007년부터 약 16년간 식당에서 서빙, 주방 보조, 청소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오셨습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서서 일하며, 손님상에 나갈 음식을 손질하고, 무거운 그릇을 나르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하는 것이 의뢰인의 일상이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오른쪽 어깨에 시작된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팔을 들어 올리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의뢰인께서는 ‘우측 어깨 회전근개 파열 및 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Ⅱ. 사건의 쟁점 및 해결방법

이번 사건에서는 식당 업무가 어깨에 미치는 부담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서서 일하며 무거운 돌판과 젖은 식기 바구니를 나르고, 쉴 새 없이 가위질과 칼질을 반복하는 작업은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업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식당 일을 '단순 서비스업'으로 생각하여 그 신체적 부담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요한 지점은 이러한 통념을 넘어, '일상적'으로 보이는 각각의 작업이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어깨를 손상시키는 '유해요인'으로 작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수십 번씩 10kg의 젖은 식기 바구니를 드는 일이나 무거운 돌판을 손으로 직접 닦는 일 등, 단편적으로는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작업들의 누적된 총량을 제시하여 업무의 강도를 입증하고자 했습니다.



Ⅲ. 사건수행 결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의뢰인이 16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식당에서 수행한 업무가 어깨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의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극상건) 파열 및 충돌증후군’은 업무상 질병으로 최종 인정되었습니다.

이번 인정을 통해 의뢰인께서는 어깨 치료에 필요한 요양급여와 해당 기간의 휴업급여 및 장해급여를 보장받음으로써, 경제적 걱정 없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되셨습니다.



Ⅳ. 산재전문노무사 의견

건설업이나 제조업처럼 무거운 기계를 다루는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반복 작업과 숨겨진 신체 부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 식당 근로자 사례는 바로 그 점을 잘 보여줍니다.

겉보기에는 특별히 위험해 보이지 않는 작업이라도, 장기간에 걸쳐 반복될 때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산재 인정 과정에서는 이러한 '일상에 숨겨진 부담'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그 누적 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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